"누군가는 평화는 누군가의 희생으로 이루어진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아무도 전쟁에 나가지 않고, 아무도 싸우지 않으며 아무도 죽지 않는 것만이 진정한 평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세계는 늦게라도 좋으니 그런 평화로운 일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기자회견에서
이름 : 야마자키 레이와
종족 : 불명 (일단 인간은 아닌 것으로 추정)
출신 : 일본
특징 : 하얀 피부, 꼬리, 참전용사, PTSD
좋아하는 음식 : 소주, 채소(PTSD로 인해 고기를 먹는 행위 자체가 불가능하다)
싫어하는 것 : 살생, 군대, 바다, 메카무스메 또는 그것들을 연상시키는 무언가 전반
중요한 것 : 평화
성향 : 중립
현재는 과거를 청산하고 일본 어딘가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하지만, 그 때의 기억이 사라지지는 않아서 바다를 보거나 메카무스메나 비슷한 걸 보거나 폭죽 소리같은 걸 들으면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미쳐버린다. 그녀의 출신 종족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없으며 완벽하게 하얀 피부와 상어이빨, 쓸데가 없다고 자칭하는 이빨 달린 꼬리가 그녀가 인간이 아님을 알게 해 주는 단서일 뿐이다.
그녀는 사실 전쟁 중에 중상을 입고 쓰러진 것을 누군가가 데려가 치료한 뒤 전쟁 병기로 개조, 이용한 과거가 있으며, 그녀는 같은 인간을 상대로 총구를 겨누는 상황에 충격을 받아 탈주하여 과거를 세탁하고 신분을 바꿔서 도망 생활을 시작한다. 그녀와 비슷한 피부색의 존재들이 그녀를 추적하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진작에 고물상에 팔아넘겼다는 포대의 흔적 또한 그 증거.
한참 뒤, 추적자가 언제부터인가 사라졌고 한 곳에 정착하는 삶을 살면서 PTSD증세도 약간이나마 나아졌으나, 여전히 사람을 해하지는 못하며 소심하고 여린 성격이고 수면장애에 악몽을 자주 꾼다고.
아이디어가 생각나서 끄적여본 무언가의 2차 창작 캐릭터
과거사에 대해 (기자회견에서 발췌)
그녀는 해군에 입영된 후 수 십번의 작전을 수행하며 베테랑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었다. 그러다 한 번은 작전에 나갔는데, 적의 규모가 자신들이 감당하기엔 너무 벅찬 것이었음에도 상관의 명령으로 인해 강제로 투입되게 되며, 이 작전에서 동기이자 전우의 몸이 박살나 죽는 장면을 눈 앞에서 직접 보고 자신도 적의 공격으로 인해 중태에 빠져, 한 동안 의식불명 상태에 있다가 수 개월이 지나서야 깨어났다.
깨어나보니 완전히 다른 공간이었고, 지금까지 봐왔던 사람들이 없고 다른 상관이 반겨줬다고 한다. 그후 자신의 몸에 변화가 생겼으며 이곳이 자신이 지금까지 싸워왔던 적들의 기지인지 깨닫는 데는 일주일이 걸렸고, 훈련 직후 전장에 투입되었지만, 그 전장에서 그녀는 자신의 전우들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전우들은 그녀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녀를 적으로 판단해 죽이려고 하는 모습을 보며 당황했고 일단 살기위해, 그리고 상관의 발포 명령으로 인해 반강제적으로 자신의 전우들을 쏴죽이게 된다. 배에 바람구멍이 나 쓰러져 죽는 옛 전우들의 모습을 보고 자책감에 빠진 그녀는 자신만 남은 바닷가에서 하루 종일 주저앉아 질질 짜는것 밖에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이 동안 자신의 울음 소리를 빼면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고, 무기력해져서 아무것도 할 힘이 없었다고 한다. 이 일로 그녀는 평생의 상처를 입고, 정착 후에야 정신과 상담 과정에서 PTSD로 진단받게 된 원인이 되었다. 그 날 하루 동안 그 자리에서 울다 지쳐 잠들었고, 다음날 깨어나서 그 자리에 있던 전우들의 죽음을 확인하고 나서야 자리를 뜰 수 있었다.
탈영의 계기는 전쟁으로 인해 자신은 괴물이 되었고, 예전에 같이 싸웠던 전우라도 이제는 적으로 만나 서로 죽여야 되는 끔찍한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었기 때문으로, 한 번 죽을 뻔도 했지만 신분을 바꿔서 간신히 도망쳐나왔다고 한다. 그러고도 10여 년 간은 쫓기는 신세였기 때문에 한 곳에 오래 정착하지 못했고, 자신을 추격해오는 움직임이 사라지고 나서야 외국에 이민, 정착하기 시작했다.